
명성 한식당
경북 경주시 불국신택지7길 13

고등학생 때 수학여행으로 경주 갔었는데
석굴암과 불국사만 기억에 남아있어요.
경주여행 갔으니 수학여행 추억도 할 겸
불국사에 다녀왔습니다.
입장료는 6,000원!
확실히 어렸을 때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네요.
그때는 역사공부 한참 할 때니까 아는 게 많았고
지금은 그냥 우리나라 전통의 건축물 구경하는 수준 ^^;
그러나 어렸을 때는 한국의 美를 몰랐지요.
지금 보니 너무 이쁘더라고요.

여기서 숨은 그림 찾기!
꽝꽝 얼어있는 연못 안에 물고기가 있어요!
어디에 있을까~요?
물도 얼고 물고기도 얼고
저도 더 있다간 저 물고기 신세가 될 것 같아
후다닥 구경하고 따뜻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.
경주여행=오지게 추웠다
진짜 너무너무너무 추워서 살이 막 아프더라고요.
작년 겨울까지 코시국으로 밖을 잘 안 나가서
K한파를 오랜만에 겪어서 그런지 왜이리 추워....
경주 관련 포스트마다 '춥다, 추웠다, 추위, 추워' 등의 단어가
굉장히 많이 나올 예정입니다. ^^

불국사에서 나와 길을 건너 식당을 찾아 돌아다녀봅니다.
춥고 배고파서 그냥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곳에 들어가려고 했는데
너무 이름들이 '전주식당', '전주뚝배기', '서울식당'...
서울사람이 경주와서 서울식당엔 가고 싶지 않으니까요 ^^
그래서 더 돌아다니다가 어떤 가게를 발견하고 빵 터졌는데
그건 바로 '강원도 슈퍼'.....................
왜 꼭 이름을 강원도 슈퍼로 해야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.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그렇게 돌아다니다 선택한 식당은 명성 한식당.
불국사를 일찍 다녀왔기에 아직 점심시간 전이라서
들어갈 땐 사람이 없어서 좋았어요.

뜨끈한 국물이 먹고싶어서 순두부찌개와 고민하다가
버섯전골 2인으로 선택했습니다.

반찬 6가지와 버섯전골2인 등장!




집밥 못먹는 자취생들에게는 이런 반찬들이
얼마나 꿀맛인지 몰라요. ^^

버섯전골엔 제가 좋아하는 재료 다 있어요.
버섯, 애호박,미나리, 당면까지!
맛이 없을 수가 없죠!

국물도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니 맛있어서
대화도 없이 허겁지겁 먹었어요.
그냥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식당인데 매우 만족!
수학여행 왔던 곳에 다시 오니 그 시절이 너무나 그립고..
타임머신 타고 다시 그 시절로 가고 싶더라고요 정말!
전날 밤에 갔던 술집에서 재벌집막내아들을 살짝 봐서 그런지 더더 욱..
절대 이루어질 일이 없는 쓸 따리 없는 상상을 했던 하루였습니다.
오늘도 내돈내산 후기 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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